점점 기억 잃어가는 아내가 남긴 '사랑 일기' 매일 꺼내보는 남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 후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나선 아내는 그날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내가 사고를 당한 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편. 하지만 아내가 10년간 써온 일기장...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 후 일자리를 알아보겠다며 나선 아내는 그날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내가 사고를 당한 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던 남편. 하지만 아내가 10년간 써온 일기장...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쩍 청명해진 가을 하늘, 여기저기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30대 남성이 '가을'을 타게 만들었다. 싱글로 지낸지 2년 정도 지나면서 외로움에도 무뎌졌다고 생각했지만, 30대 남성 A씨는 연애를 갈구하고 있었다. 급격하게 외로워진...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년간 만나온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심지어 다른 사람과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는 모습까지 목격하고 말았다. 달려가 두 사람의 머리채를 다 뜯어버리고 싶었지만 남자친구 옆에 있는 사람이 남자, 그것도 내 남동생이란 ...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그날은 비가 많이 왔었고, 천둥은 치지 않았어요" 근호는 3년 전 엄마가 쪽지 한 장 남겨두고 떠났던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지난달 29일 KBS1에서 방영된 '동행'에서는 혼자 있을 때면 항상 집 앞 대문을 서성이는 8살 정근호 군의 이야기...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이 3살이 되던 무렵 집을 나가 버린 뒤 평생을 볼 수 없었던 어머니.그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품어온 딸은 이후 '가장 원하지 않던' 방식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됐다.홀로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던 어머니의 '고독사' 소식을 ...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독립된 조국에서, 씨 유 어게인" 지난달 30일 tvN '미스터 션샤인'이 24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작품은 조국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투쟁과 사랑을 그렸다. 픽션이었지만 사실은 사실과 가깝다. 그리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그저 해맑기만 했던 어린 시절, 아무것도 모른 채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이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당시 끔찍한 '가정폭력'을 겪어온 어머니는 아이의 고통 또한 함께 끝내려 했지만, 홀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기...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시대별로 추구하는 미인상은 제각기 다르지만, 여성들은 항상 '아름다움'을 갖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아름답다는 것은 자기만족은 물론, 부와 권력을 축적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특히 조선 시대에는 각진 이마에 초승...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어렵다고 소문난 의대에서 전 과목 A+를 받는다는 학생의 필기 노트는 어떻게 돼 있을까. 지난달 24일 실제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의대생김현수'에는 '충격적인 학점과 공부법, 암기 끝판왕을 만나다'라는 제목...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딸에게 간을 이식해 줄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자, 엄마는 눈물을 머금고 큰 결단을 내렸다.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만성 간 질환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에게 '에이즈'에 걸린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엄마의 소식을 ...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아이폰7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에어팟. 에어팟은 3.5mm 단자를 과감히 없앤 '무선'을 내세우며 이어폰계의 혁신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생소해서 그런지 에어팟을 사용하면서도 일부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수술용 장갑과 쌍안경, 그리고 여러 도구들을 준비한 채 진지하게 수술에 임하고 있는 한 의사가 있다.그런데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있는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작은 '곰 인형'이었다.마치 단순한 소꿉장난처럼 보이는 장면. 그러나 이 속...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 의거로 사살된 국권 침탈의 주역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은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한국인의 투지와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에 앞서 '돌멩이'로 이토 히로부미를 ...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훈련소에서 정말 고생 많았고, 내일 자대로 가게 돼 헤어지지만 우리 꼭 연락하고 지내자! 꼭!" 훈련 5주간 동고동락한 옆 번호 217번 동기가 말했다. 그간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기에 괜히 눈물 날 것 같았다.나는 수첩을 꺼내 말했다. ...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삐뚤삐뚤하지만 정감 가는 카카오톡 폰트가 있다. 바로 할머니들의 글씨체로 만들어진 폰트다.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할머니들이 꾹꾹 눌러쓴 글씨를 통해 탄생한 이 폰트는 특유의 매력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뒤늦게 배운 한글에...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미국은 일이 틀어지면 그를 조선인이라 할 테고, 조선은 일이 틀어지면 그를 미국인이라 할 테니 그는 그저 쓸쓸한 이방인입니다"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검은 머리의 미국인인 유진 초이(이병헌...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965년 10월 4일, 당시 29세였던 고(故) 강재구 소령은 훈련 중에 부하 병사의 실수로 터진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았다. 53년 전 오늘이었다. 산화 당시 그가 입고 있던 군복 주머니에는 작은 성경책이 있었다. 그 성경책 '요한복음 15...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3일)은 4351년 전 단군왕검이 우리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개천절'이다. 바람·비·구름을 다스리는 신 풍백, 우사, 운사와 함께 땅으로 내려온 하늘의 왕자 환웅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식구를 돌보느라 바쁜 엄마·아빠를 위해 첫째 딸은 일찍 철들었다.지난달 15일 EBS1 '나눔0700'에서는 가족들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엄마·아빠를 대신해 동생들을 챙기는 11살 이현주 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다섯 형제자매 중 첫째인 현주의 ...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2일)은 '봉오동 전투'에서 패배한 일본군이 보복 차원으로 이른바 '훈춘 사건'을 일으켜 조선인들을 학살했던 날이다. 1920년 6월 6일 중국 지린성의 작은 마을 봉오동에서 일본군은 홍범도 등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를 만나 15...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는 앵무새 너무 싫어! 저 애 좀 갖다 버리면 안 돼?!" 누나가 키우던 앵무새가 조잘조잘 떠드는 통에 잠을 수시로 깨던 동생은 누나에게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누나는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인'이었고, 동생이 아무리 ...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거울을 통해 보는 내 얼굴은 상대방이 보는 얼굴과 다르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은 "거울을 통해 본 모습은 타인이 바...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우리나라 역사상 장모와 새어머니까지 '강간'하며 역대 최악의 왕으로 꼽히는 왕이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뚜렷한 업적이 없는 왕에게 시호로 '혜(惠)'자를 붙여줬고, 이 때문에 '혜'자가 들어간 왕들은 행실이 좋은 않은 경우가 ...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모두가 하루를 정리하는 밤 10시경. 이 시간만 되면 '91번 버스'에 오르는 한 할머니가 있었다."시어머니가 계신 양로원에 간다"는 할머니는 3년간 매일 버스를 타면서도 힘든 기색을 조금도 내비치지 않았다.그런 할머니가 불현듯 선물 봉...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나라 김치를 '기무치'로 표현하며 자신들의 고유 음식으로 표기하는 일본.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더욱 확실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한 유치원이 김치를 '기무치'로 가르치고 있어 눈을 의심케 한다.지난 23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