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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 한파 속 아파트 복도서 탯줄 달린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영하 8도가 넘는 한파 속 탯줄 달린 채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영하 6.8도가 넘는 한파 속 탯줄 달린 채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신생아가 울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아파트 주민은 곧바로 119 상황실과 112 경찰 상황실에 신고했다. 신생아가 발견될 당시 영하 8도의 한파여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속히 신생아를 데리고 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맨몸으로 방치된 채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는 다행이도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밖으로 나왔다가 핏자국 속에서 신생아를 발견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신생아 엄마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청주의 한 사찰에서 신생아가 방석 등으로 덮여 있는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신생아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생아를 버리는 유기 사건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련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프다'는 이유로 이름도 없이 신생아실에 버려진 아기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실에 버려진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출산 하루 만에 숨진 신생아 '종이백'에 넣어 병원에 온 엄마집에서 출산한 아이가 생후 하루 만에 숨을 쉬지 않는다며 '종이백'에 담아 병원에 데려온 엄마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