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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 남편 첫사랑 개입 정황 포착

연극배우 최성희 부부 실종 사건에 남편의 첫사랑 윤씨가 개입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연극배우 최성희 부부 실종 사건에 남편의 첫사랑 윤씨가 개입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결혼 5개월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8개월째 나타나고 있지 않은 부산 최성희 부부 실종 미스터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실종된 최성희 씨의 한 지인이 등장해 최씨가 결혼 전 남편의 첫사랑 윤모씨에게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씨의 지인은 제작진에게 "결혼식 전에 여자한테 협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아는 게 저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씨는 (최성희에게) 난 너네가 결혼하는 거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너희가 결혼하면 다 엎어버리고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남편의 동업자는 "남편이 쓰던 전화기가 두 개다. 알고보니 한 여인과만 통화하는 전화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의 지인들은 첫사랑 윤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특히 윤씨는 지난 5월 중순, 최씨 부부가 실종되기 10일 전 국내에 입국했지만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가 일정을 앞당겨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희 부부가 실종된 이후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윤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윤씨가 체류하고 있는 나라까지 직접 찾아가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윤씨의 남편에게도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이러한 정황들이 포착되자 전문가들은 "최성희 부부 실종에 윤씨가 연루됐거나 적극 가담해 최성희 부부가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성희씨 부부는 지난해 5월 27일 밤 11시와 28일 새벽 3시, 각각 아파트로 귀가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부부가 살던 아파트에는 22개의 CCTV가 길목마다 설치돼 있었지만 두 사람이 귀가하는 모습 이외에 15층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전혀 찍혀 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 30대 신혼부부 실종 '미스터리'…3개월째 행방 묘연부산 광안리에 사는 30대 신혼부부가 실종된 지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