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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0대 신혼부부 실종 '미스터리'…3개월째 행방 묘연

부산 광안리에 사는 30대 신혼부부가 실종된 지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인사이트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 30대 신혼부부가 '실종'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행방이 묘연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은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15층에 살던 남편 전모씨(35)와 아내 최모씨(35)가 지난 5월 28일 이후로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부가 아파트로 귀가하는 모습은 엘리베이터 CCTV에 찍혔지만, 집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 전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아 신혼부부의 집 현관문을 따고 들어간 경찰은 부부를 발견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통신기록 추적 결과 남편의 전화는 지난 6월 2일 부산 기장군 청량리 인근에서 꺼졌다.


인사이트채널A '아침경제 골든타임'


아내의 마지막 휴대전화 전파 신호는 같은 날 남편 어머니가 사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잡혔다.


두 사람 모두 실종 이후 신용카드 사용 내역, 지하철, 인터넷 조회 기록 등이 없으며, 부부 차량도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사각지대를 이용해 사라진 이유에 의문이 들어 옥상 물탱크와 정화조, 지하실 등을 수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런 단서가 없어 수사가 어렵다. 부부의 행방을 찾으기 위해 전국의 모든 경찰서와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