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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직원에게 '명절 화풀이'하는 진상 운전자들

몇몇 운전자들이 톨게이트 직원들에게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성희롱을 하는 등 진상 짓을 일삼고 있다.

YouTube '채널A 뉴스 [Channel A News]'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소 직원들이 '진상 운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채널A 종합뉴스는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를 애먼 톨게이트 직원들에게 푸는 진상 운전자들에 대해 보도했다.


톨게이트 직원들은 한 평도 안되는 공간에서 명절 하루에만 평균 자동차 1500대의 운전자를 상대한다.


하지만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건 근무환경이 아닌 '진상 운전자'들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진상 운전자들은 고향집에서 받은 명절 스트레스를 직원들에게 풀려는 듯 별다른 이유 없이 화와 짜증을 낸다.


거스름돈을 주고받을 때 손 한번 뻗지 않고 갑질을 하는 운전자도 상당수이며, 성희롱을 하거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운전자도 많다.


실제 자신의 바지를 내린 채 신체 부위를 노출시킨 '변태 운전자'도 있었다.


톨게이트 직원 A씨는 "너무 화가 날 때는 손님이 없을 때 악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 운전자에게는)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고 한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