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게임 'DJMAX' 시리즈의 인기곡을 다수 배출한 작곡가 이준영(활동명 LeeZu)이 4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는 지난 4일 동료 작곡가 왕정현(XeoN)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해졌다. 왕정현은 "저의 친구이자, 우리가 사랑하는 DJMAX의 작곡가 LeeZu님이 홀로 먼 여행을 떠났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이준영이 생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회자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랑백수'에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모든 분들 감사했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짧은 문구는 비보가 전해진 후 고인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되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준영 SNS
이준영은 'DEVA', 'P.레미', 'P’sycho-Remi' 등 다양한 활동명을 사용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DJMAX TECHNIKA 2' 수록곡인 'The Guilty'와 'Burn it Down' 등은 리듬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Love is Beautiful'에서는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최근까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창작물과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 왔던 고인의 소식에 음악계 동료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창에는 고인의 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의 애도 글이 잇따르고 있으며, 생전 남긴 '안녕'이라는 말은 고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인사가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