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교환받은 갤노트7' 폭발 사고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

NAVER TV캐스트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이 또다시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 A씨가 추가 폭발 영상을 공개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노트7이 또다시 폭발했다고 삼성에 알렸으나 뉴스에는 금품을 요구한 사람으로 비춰졌다"며 구매자 A 씨의 추가 설명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20일 갤럭시노트7을 교체 받았다는 A씨는 "1일 아침 8시경 바닥에 내려놨던 해당 스마트폰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욱한 연기와 함께 시커멓게 탄 바닥 등이 찍힌 사진 몇 장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폭발 사고가 이슈가 된 이후, A 씨는 같은날 밤 10시경에 다시 커뮤니티 사이트를 접속해 당시 발생했던 폭발 영상과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그는 "그냥 단순히 보상받고 끝내는 게 편하지만 아침에 올라왔던 뉴스가 다 내려진걸 확인하고, 이러다 제품을 가져가면 그냥 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A씨는 "아기가 자는 방에서 스마트폰이 폭발했고 정말 큰일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2의 피해자가 나오면 안되니 공지를 해달라고 (삼성에) 부탁했는데 뉴스에는 (내가) 고액의 금품을 요구했다더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한 매체에서는 "A씨가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며 제품 제출을 거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 내용 캡처


이같은 보도에 A씨는 "삼성 쪽에서 돈을 제시했지만 보상 문제는 일반적인 절차대로 진행해도 좋으니 첫번째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교환된 새 제품이 맞냐'는 의혹에 대해서 A씨는 갤럭시노트7 교환 당시 받았던 상자를 올리며 "신제품은 박스 하단에 검정색 네모로 표시한다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2일) 해당 제품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된 뉴스 기사는 현재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좌)그을린 바닥, (우)A씨가 교환받은 제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올린 제품 박스 사진


판매 재개한 첫날(1일), 교환 받은 갤노트7 또다시 폭발1일 아침 8시경, 열흘 전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