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서울서 김포까지 30km 무면허 질주한 10대, 차 안에서 자다 체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경기도 김포까지 무면허로 질주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4시 44분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로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fdd.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군은 훔친 차량에 친구 B양을 태운 뒤 김포시 사우동까지 약 30㎞ 거리를 운전했다. 주행 중 별다른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차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40여 분 만에 사우동 길가에 주차된 해당 차량을 찾아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군은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그냥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함께 차량에 탔던 B양은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으로 확인돼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군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