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설이 제기됐던 이란 축구대표팀이 새 유니폼 촬영과 훈련을 진행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준비를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이란 대표팀이 새 유니폼 촬영과 훈련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공개된 SNS 사진 속에는 수문장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와 윙어 밀라드 모하마디 등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 유니폼을 착용한 채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훈련 중인 이란남자축구대표팀 / 이란축구협회 SNS
이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 튀르키예에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러 전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현지로 이동해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완비된 경기장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이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G조에 편성돼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경쟁을 펼친다.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한때 이란은 미국 내 경기 개최를 반대하며 멕시코로 장소를 옮겨달라고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모든 조별리그 경기가 미국에서 열리는 탓에 불안 요소가 남았음에도 기조는 '참가'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인스타그램 캡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은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의 참가를 두고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가 확정을 위한 최종 절차도 진행된다.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이달 중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를 방문해 대회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란 대표팀은 흔들림 없이 북중미행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