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수)

샌디에이고 송성문 전격 '콜업', MLB서 이정후와 운명의 '키움 더비' 펼쳐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키움 히어로즈' 출신 선후배의 정면 승부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을 26인 로스터에 전격 등록했다.


GettyImages-2273285263.jpg송성문 / GettyimagesKorea


이번 콜업은 뇌진탕 후유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유틸리티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불러올림과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전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격시켰다. 이로써 송성문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으며 공식 타석을 소화하게 됐다.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연전을 앞두고 일시 확장된 '27인 로스터'를 통해 처음 빅리그 땅을 밟았다.


27일 애리조나전에서 대주자로 투입되며 데뷔를 이뤘으나 타석에 서지 못한 채 수비 강화 과정에서 교체됐고 2연전 종료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GettyImages-2273308267.jpg송성문 / GettyimagesKorea


8일 만에 다시 찾아온 이번 기회는 송성문에게 자신의 타격 능력을 입증할 실질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송성문은 25경기에 나서 타율 0.293(99타수 29안타) 1홈런 15타점 OPS 0.718을 기록하며 예리한 타격감을 유지했다.


KBO리그 시절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던 장타력은 아직 미국 무대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기록한 29개의 안타 중 장타는 2루타 3개와 홈런 1개에 머물고 있어 빅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특유의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GettyImages-2269147407.jpg이정후 / GettyimagesKorea


상대 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1번 타자 우익수'로 변함없이 선발 출장한다. 


한국 프로야구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라는 꿈의 무대에서 투타의 핵심으로 마주 서게 되면서 현지 팬들과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이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