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를 둘러싼 성폭행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명석 총재와 정조은 목사의 범행 과정이 낱낱이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정조은 목사의 경우 2000년대 중반부터 JMS의 실질적인 후계자이자 '성령상징체'로 불린 인물이었다.
정 목사는 정명석을 위해 성폭행에도 고소하지 않을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등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뽑아 '봉황새'라는 비밀 조직을 만들었다.
검찰은 정조은을 상대로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했다"라며 준유사강간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JMS 만행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정명석의 피아노 연주 영상을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하늘색 정장 차림을 한 정명석이 신체 7군데를 활용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명석은 현란한 손놀림을 뽐내더니 양손 주먹을 쥐고는 팔뚝 전체를 활용해 연주에 나섰다.
이윽고 그는 이마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로 건반을 쓸어내리는 기술(?)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리꾼은 "저걸 보고도 믿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그냥 광대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9년 커뮤니티 사이트 '만남과 대화'에 올라온 글 내용에 따르면 정명석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찬양을 드리며 음악을 시작했다.
정명석은 음악적 지식을 습득하기 전에 하나님에게 찬양으로 영광 돌리며 음악적 감각을 익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