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안' 안철수 가족, 설 연휴 코로나 확진자 폭증하자 '의료 봉사' 결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를 맞아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안설희씨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을 동반해 의료 봉사에 나선다.
지난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는 2일 오후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안설희 씨와 함께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와 김 교수는 코로나19 검체 체취 업무를 맡고 설희 씨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설희 씨는 이날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직후 의료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설희 씨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아버지인 안 후보의 선거 활동을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오는 3일이나 4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강의를 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어머니 김 교수와 함께 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희 씨는 오는 5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안 후보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안설희 씨는 1988년 안 후보와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수학과 화학을 복수전공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이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설희 씨가 속한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성과가 뉴욕타임스에 소개되며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