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영국 연구진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조합시 항체 1,000% 증가"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기반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조합으로 교차 접종을 받을 경우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의 전문가 연구진이 최근 백신 7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스터샷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사우샘프턴대학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마친 2,878명을 나눠 7종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4주 후 연구진이 참가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면역세포를 측정한 결과, 추가 접종의 효과는 좋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연구진은 "백신의 대부분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면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최소 90% 정도가 되도록 항체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백신별로 편차는 있었다. 특히 정식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큐어백과 발네바를 제외한 백신 5종은 코로나 항체를 최소 3배, 최대 36배 늘렸다.


가장 효과가 뛰어난 백신은 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였다.


접종 백신과 상관없이 참가자들은 화이자와 모더나로 추가 접종을 하면 항체가 7배 이상 늘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특히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모더나 백신을 맞은 실험 참가자는 대조군보다 최소 1,000%의 항체 수치가 증가했다.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기반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해당 연구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