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전문가들이 '얀센' 맞은 2030청년들한테 '부스터샷' 효과 가장 좋다며 '강추'한 백신의 정체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효과가 좋은 조합은 뭘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효과가 좋은 조합은 뭘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의 명쾌한 답변이 나와 관심이 쏠렸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서 개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경우 부스터샷 백신 조합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나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면역력이 더 크게 증가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그 결과 얀센 백신 접종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는 항체수준이 35배 높아졌다.


반면 부스터샷으로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항체수준은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전에 얀센 접종자와 일반 국민에 대한 구체적인 (부스터샷)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방대본은 원칙적으로 얀센 백신 접종자는 mRNA 계열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지만 "최근 연구 동향을 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