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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범 일당이 5층짜리 모텔 전 객실에 카메라 설치하기 위해 쓴 수법

경기도 양평의 한 모텔 전 객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기도 양평의 한 모텔 전 객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4명을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평의 한 모텔 객실 20여 개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이 설치한 카메라는 렌즈 지름이 1mm로 초소형이라 투숙객들이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모텔 직원들까지 매수해 모든 객실 컴퓨터 모니터 등에 몰카를 설치했다. 


이들은 청소 시간 등을 이용해 전 객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당은 투숙객을 몰래 촬영한 뒤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시도하기도 했다.


불법 촬영의 피해자 수는 최소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객실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고 최근 일당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