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평가서 18명 중 '꼴찌'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8개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8개 행정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각 부처별 장관의 직무수행 정도는 '매우 잘 못한다', '그다지 잘 못한다', '어느 정도 잘한다', '매우 잘한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됐다.
조사 결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평균 30.3점을 받아 18개 부처 행정부 장관 중 18위를 차지했다.
이는 18개 행정부 장관 직무수행 평균 점수인 38.2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정 장관의 점수는 광주·전라(39.0점)와 대전·세종·충청(35.8점), 70세 이상(37.3점)에서 평균보다 높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평점 1위를 차지한 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황 장관은 100점 만점에 42.9점을 받았다.
이어 2위엔 42.2점을 받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3위엔 41.8점을 받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올랐다.
하위권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외에도 34.6점을 받은 서욱 국방부 장관(16위), 33.4점을 받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17위)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