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8일 지금까지 백신접종 관련 사망자가 총 7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백신으로 인한 사망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등 2명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백신과 사망간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현재 총 2건이다. AZ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1명과 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1명 등 모두 남성이다.
지난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19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85명, 아스트라제네카 222명, 모더나 9명, 얀센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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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237명까지 포함한 백신 관련 사망자는 총 756명이다. 백신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423명, 아스트라제네카 317명, 얀센 11명, 모더나 5명이다.
앞서 지난 25∼27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34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4593건, 아스트라제네카(AZ) 2522건, 얀센 2201건, 모더나 3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5일 2678건, 26일 3093건, 27일 3578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4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나머지 1명이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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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3천487건, 화이자 2천277건, 모더나 282건, 얀센 169건 포함 총 6천215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6만9124건)의 95.6%에 해당하는 16만1604건은 접종 완료 후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6만9124건으로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152만112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6%, 아스트라제네카 0.50%, 얀센 0.49%, 화이자 0.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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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97건 증가해 누적 4244건이 됐다.
신규 397건 중 사망이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주요 이상반응은 10건으로 나타났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