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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폰에 몰카가"...민주당 국회의원 비서, 여동생 신고로 불법촬영 혐의 경찰 수사

현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비서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민주당 소속 오 의원 비서인 30대 남성 A씨를 조만간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이는 여동생이었다.


지난 19일 밤 10시 45분께 경찰은 여동생으로부터 "오빠 휴대전화에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내용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라 갖고 있지 않다"며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여동생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A씨의 휴대전화를 촬영한 내역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절차에 따라 조사하고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20일) 오 의원실은 "A씨가 개인 가정사를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며 "가정사라 더는 묻지 못하고 면직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