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생존율 1%였던 390g 초미숙아 기적적으로 살려낸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 (영상)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390g으로 태어난 아기 미소. 미숙아 중에서도 이런 아이는 '초미숙아'로 불렸다. 


보통 10달을 가득 채우고 태어난 신생아의 몸무게는 대략 3.2kg 정도다. 22주 2일 만에 태어난 미소는 다른 아이들의 8분의 1 정도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휴대전화 2개 정도의 무게다. 


지난 16일 지난 16일 JTBC는 엄마 배 속에서 22주 2일 만에 초미숙아로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 미소의 건강한 퇴원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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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일반적으로 400g 미만의 초 미숙아의 생존 가능성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전하게 자발적으로 호흡을 유지하며 퇴원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미소 또한 출생 직후 측정한 신생아 중증도 점수(APGAR score)가 2점(10점 만점)으로 심박수와 활동성이 거의 측정되지 않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혈액 순환 기능 및 폐 기능 상태도 좋지 않아서 수차례 심정지가 발생했고 그때마다 응급 소생술을 시행해 위기를 넘겼다. 


피부 소독 및 감염으로 인한 항생제·승압제 치료도 오랜 기간 동안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의료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간절한 부모의 마음에 정성으로 화답했다. 24시간 미소 곁에 함께 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게 도왔다. 


그 결과 미소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아 3.36kg으로 퇴원을 하게 됐다. 누구도 희망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미소 양의 어머니는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미소 잘 키울 수 있도록 가족들이 많은 사랑 줄 거다"라고 했다. 


미소를 담당했던 유영명 교수는 "앞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미소는 앞으로 계속 열심히 치료받을 거고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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