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 26일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한 뒤 13일 연속 1천명 이상 나오고 있다.
각곳에서 '방역 실패', '백신 공급 실패' 등의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오히려 더 공고화되고 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9명에게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긍정평가가 45.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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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주 지지도보다 4.4%p 오른 수치다. 45%가 넘은 건 지난해 10월 3주차(45.6%) 이후 처음이며, 올해 조사한 지지도 중 가장 높다.
부정평가는 3.7%p 내려간 51.2%로 나타났다.
20%p 넘게 차이 났던 긍정평가·부정평가 간 격차는 어느새 5.7%p 차이로 좁혀졌다.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건 2020년 11월 4주차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만 오른 게 아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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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전주 보다 3.8%p 오른 36.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역시 올해 최고치이며,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최고치다.
반면 제1 야당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주 보다 2.2%p 떨어진 34.9%를 기록했다. 20주 만에 민주당이 다시금 국민의당보다 지지율이 오른 것이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선 레이스 본격화에 따른 지지층의 정권 재창출 심리가 결집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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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민의힘 내에 뚜렷한 대권 후보가 없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아 지지세가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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