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초등학교 6학년·중학생도 이제 화이자 백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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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내에서도 12~15세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령 확대를 허가했다.


지난 16일 식약처는 "한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면밀히 검토한 후 만 12세 이상부터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연령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만 16세 이상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만 12세부터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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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경으로 12세~15세의 경우에도 기존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희석한 후 0.3ml로 1회 접종하고, 3주 후 추가로 접종한다.


코미나티주는 이미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에서도 12세 이상 접종으로 변경됐다.


식약처는 "백신을 접종 받은 12세~15세의 안전성이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여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연령층에서 코미나티주 접종 후 나타난 이상사례는 16세 이상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으로,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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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효과와 면역반응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먼저 2차 접종 후 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1983명(백신군 1005명, 위약군 978명)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평가한 결과, 2회 접종 후 7일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은 백신군에서 0명, 위약군에서 16명이 발생해 10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면역반응 역시 2차 접종 후 1개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360명(12~15세 190명, 16~25세 170명)을 대상으로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한 결과, 12세~15세의 중화항체 역가는 16~25세와 비교했을 때 평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