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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암시한 후 '100억' 들고 사라졌던 아내가 3개월 뒤 발견된 장소

보험 지점장이었던 아내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준 계약 내용 자체가 모두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YouTube '실화 O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100억과 함께 연기처럼 사라진 아내, 그녀는 19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만을 남기고 행방불명 됐다. 


남편은 아내가 가족과 친척, 지인들의 돈 140억 원을 인출해 사라졌다며 3개월 동안 찾고 있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남편은 "19년 동안 악마와 살았던 것 같다"며 괴로운 속내를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그녀의 아내는 가족과 친척, 지인들의 돈 140억 원을 인출해 지난 7월 사라졌다. 


인사이트YouTube '실화 On'


그녀가 남긴 문자에는 "감당 못 할 일을 저질렀다. 나 먼저 간다"며 자녀들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아내의 문자에 남편은 의문을 제기했다. "자살할 사람이 돈을 인출하지 않지 않냐"는 이유였다. 


보험 지점장이었던 아내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가짜 계약서를 주면서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 그렇게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사라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실화 On'


나중에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와 피해자들은 누구보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것에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씨도 피해자였지만 그 또한 아내와 공범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현재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잃은 상태다. 


우연히 아내의 소식이 들려온 건 처형으로부터 였다. 그는 A씨 아내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실화 On'


남편이 내연남을 찾아갔지만 내연남은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도 A씨의 아내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0년간 아내가 주식에 쓴 돈은 140억 원 정도, 손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사라진 뒤 한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아내는 결국 한 오피스텔에서 내연남과 함께 검거됐다. 현재 아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남편은 무엇 때문에, 왜 그랬는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YouTube '실화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