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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은 13급"…여초 커뮤서 유행하는 결혼정보회사의 '남자 직업' 등급표

여성들이 가입돼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시장 직업등급표가 유행중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결혼정보사에서 만든 결혼 시장 직업등급표가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남편, 남자친구 등을 평가하고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됐다.


최근 여성들만 가입할 수 있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 직업 등급표'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결혼 시장 직업등급표는 직업 등급을 매길 수 있는 표로 직업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과 함께 공개된 표는 직업을 직군별, 성별로 구분해 세분화했다.


표는 S급부터 F급, 1에서 15등급까지 나뉘어 변호사, CEO,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이 등장한다.


가령 남성은 판·검사, 국내 주요 로펌 변호사들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교사만 되더라도 10등급 밖으로 밀려났다.


반대로 여성에 대한 평가는 주로 집안에 대한 것이었다. 부모가 장차관이거나 국회의원일 경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가표를 본 누리꾼들은 배우자 혹은 연인의 직업을 대입, 확인했다. 이어 "같은 직급이여도 여자가 저평가 된다", "내 남자친구는 13등급이다" 등 댓글을 남겼다.


남성을 조롱하는 듯한 일부 댓글은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옮겨져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람을 인성이 아닌 직업으로 등급을 매기는 모습에 질색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또 직업별로 세부화해 등급이 매겨진 표를 보고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하다하다 직업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며 등급을 나눠 놓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