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서울 은평구 아파트서 화재 발생…1명 사망·2명 중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약 1시간 20분 만에 진압됐다.


지난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경 14층에 위치한 구모(64) 씨의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화재 발생 이후 1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8시 28분경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구씨와 구씨의 어머니, 아내 등 3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 김모(91) 씨는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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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와 아내 등 두 사람은 중태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 불이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담요 등을 덮은 채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2대와 소방인력 13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초진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아파트 주민 중 한 명은 "날이 춥다 보니 단지 안에 설치돼 있던 소화전이 얼어서 작동하지 않았다"며 "소화전을 쓸 수 있었으면 불을 더 빨리 진압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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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점검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화재 일어난 밀양 병원 6층서 홀로 '환자 16명' 살린 간병 보호사3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사고 현장에서 16명의 목숨을 구한 간병 보호사가 있다.


쓰레기 더미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주택에 옮겨 10대 남매 사망경기 이천의 한 야적장에서 난 불이 인근 주택으로 옮겨붙으면서 남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