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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일어난 밀양 병원 6층서 홀로 '환자 16명' 살린 간병 보호사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사고 현장에서 16명의 목숨을 구한 간병 보호사가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병원의 각 층마다 희생자가 속출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6층 환자들 전부를 살려낸 의인이 있다.


지난 27일 채널A '뉴스A'에서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60대 간병 보호사 이모 씨의 활약상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7명이 사망했다.


화재 당시 비상벨은 울렸지만,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던 6층 환자들은 간병 보호사 이씨의 활약 덕분에 병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뉴스A'


이씨는 6층 환자 전체를 대피 시킨 뒤 마지막으로 탈출했다.


그는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병원에 뛰어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병실을) 들어왔다 나갔다 했다. 일단 우리를(환자들을) 지켜야 되니까, (저는) 보호사니까. 숨을 막아가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해 구조된 환자 강서운 씨는 "앞도 옆도 안 보이고 숨도 못 쉬는 상황에서 나 데리고 나오고. 휠체어에 할머니들 태워 나오고, 대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환자 16명을 구하느라 몸이 그을렸고, 구조 과정에서 들이마신 유독가스 때문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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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뉴스A'


인사이트연합뉴스


"환자 두고 못나가" 끝까지 환자 지키다 숨진 밀양 병원 간호사37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밀양 세종병원 화제 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밀양 화재 참사 유가족이 오열하며 쓰러지자 품에 안고 위로하는 文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