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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던져진 갓난아기 보고 곧장 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의사

간만의 휴일을 맞아 산책하던 의사가 물에 던져진 갓난아기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인사이트SCMP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의사는 강물에 빠진 아기를 보자마자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뛰어들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우(Liu)라는 여성이 태어난 지 43일 된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고 알렸다.


딸과 함께 핀딘상(Pingdingshan) 지역을 산책하던 리우는 갑작스럽게 돌진해온 괴한을 보고 당황했다.


당시 괴한은 이유도 없이 유모차에서 아기를 빼앗아 수심 6m 강으로 던져버렸다.


눈 깜짝할 새 사건이 벌어졌고, 리우는 눈앞에서 아기가 물에 빠진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

SCMP


괴한이 도망치는 것을 보았지만, 리우는 그를 잡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절박하게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다.


마침 주변에서 산책하던 외과의사 치하이푸(Ge Haifu)와 시민 한 명이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그녀에게 달려왔다.


두 사람은 가라앉고 있는 아기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목숨을 구해냈다.


의사는 건져낸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갓난아기의 등을 두드려 물을 뱉어내게 한 후 심폐 소생술을 시도해 아기의 호흡을 돌려놓았고, 젖은 옷가지를 벗겨 자신의 옷으로 아기의 몸을 감쌌다.


인사이트SCMP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현재 아기는 안정된 상태를 되찾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 남성 친(Qin)을 체포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일 국내에서도 강원 체고 학생들이 물에 빠진 행인을 구조한 일이 있다.


당시 차와 함께 물에 빠졌던 A씨를 침착하게 구조한 세 명의 학생은 LG에서 의인상을 받는 등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물에 빠진 차량서 운전자 구해낸 강원체고 학생들호수에 빠진 차량의 운전자를 근처에 있던 체육고등학생들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