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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화재 진압 후 '대야 라면'으로 허기 달랜 소방관

화재 진압에 온 힘을 쏟고 난 후 지친 소방관이 식사하는 장면이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Wechat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이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미담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상하이데일리는 저장 성 리수이 시(Lishui city of Zhejiang Province)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부 원밍(Bu Wenming)의 사진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고 알렸다.


척 봐도 양이 엄청난 라면을 먹는 원밍의 사진은 일 년 전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탔다.


특히나 많은 양의 라면을 원밍 혼자서 먹어치우는 모습 때문에 누리꾼들은 사진이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착각했다. 


인사이트Wechat 


하지만 그가 그만한 라면을 한 끼로 삼게 된 사연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사진이 찍히기 이틀 전부터 연달아 8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원밍은 다음날 새벽 2시가 되어 임무를 모두 끝마쳤다.


하지만 채 휴식을 취하기도 전에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다시금 화재 진압에 나서야 했다.


돌아와서도 화재 뒷정리를 하고서야 원밍은 마침내 식사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Wechat 


오래 참았던 만큼 원밍과 동료들은 대야에 라면을 푸짐하게 끓여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사연을 알게 된 누리꾼들에게 칭찬이 쏟아지자 원밍은 "모든 일이 안전하게 끝난 뒤 동료들과 식사하는 일이 가장 즐겁다"며 "누리꾼들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달 9일, 다가오는 소방의 달을 맞이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미담이 다시금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에게 한 동료가 울면서 한 말지난 17일 숨진 두 명의 소방관 사고에 과거에 발생한 화재 사고로 순직한 동료를 잃은 소방관의 절규가 재조명되고 있다.


'36시간' 연속 화재 진압 후 바닥서 '쪽잠'자는 소방관들미국 테네시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를 진압하려 애쓰던 소방관들은 주차장 모퉁이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