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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경남 창원에서 2일 윤활유를 싣고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운전자가 최근 2년간 10건의 교통사고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JTBC는 8명의 사상자를 내고 본인도 숨진 5톤 트럭 운전자 76살 윤 모씨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46건의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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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공제조합에 가입된 화물차 기사들이 평균 2.5년에 한 번꼴로 사고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빈도가 높다.
개인차를 소유하면서 면허만 빌리는 형식의 지입차를 운영했던 윤씨에게 현행법상 나이 제한도 없었다.
윤씨는 최근 건강까지 나빠졌지만, 면허를 빌려준 물류회사에선 퇴직을 강요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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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측 관계자는 "이제 그만 하시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물류업체에서 못하게 한다고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가 난 5톤 화물차에 최대 적재량을 훨씬 초과한 7.8톤 분량의 윤활유 등을 실은 것으로 확인하고 제조 회사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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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