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며 광역버스 운전하는 버스기사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버스 운전 기사님이 고속도로 위에서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어요"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운전기사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며 달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버스는 서울과 경기도 도시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로 운전기사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를 달리고 있다.


얼핏 봐서는 크게 문제 될 바 없어 보이는 해당 사진에서 운전기사의 왼손 근처에 놓인 스마트폰이 눈에 띈다.


운전기사는 주행 중임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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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도 운전석 옆 팔걸이에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있어 자칫 급박한 상황에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누리꾼은 "운행 중에 자꾸 휘청거리고 앞차 간 거리가 너무 벌어져 다른 버스들이 추월하길래 도대체 무슨 일인가 봤더니 기사님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더라"라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이렇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고속도로 위에서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에 큰 사고가 있었는데 비슷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바로 말리지 않은 글쓴이를 지적하는 한편 버스 기사의 무모한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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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는 각각 고속버스와 인천공항 버스 운전기사가 운행 도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해져 보도되기도 했다.


현행법상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 시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고속도로 달리면서 끊임없이 '카톡'하는 고속버스 기사 (영상)십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스마트폰을 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