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대한민국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꼭 거치는 '지옥 훈련'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해난구조대 SSU의 훈련 방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SU 실제 훈련 과정'이라며 지난 2012년 방송된 KBS1 '수요기획'을 캡쳐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방송은 지원자의 40%가 탈락하는 극한의 신병훈련 코스 'SSU((Sea Salvage & rescue Unit)'가 12주 동안 겪는 신병 교육 현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SSU 해난 구조대는 천안함 폭침 당시를 비롯해 성수대교가 붕괴됐을 때와 서해 위도에서 페리호가 침몰됐을 때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깊은 물 속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와 인양 작업을 벌였던 해난 구조 전문 특수부대다.


특히 특수 기체를 이용한 포화 잠수에서 공식적으로 147m의 대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도 올라있을 만큼 이들의 능력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처럼 극한의 상황을 견뎌야 하는 경우가 많은 SSU이기에 혹독한 선별과 양성 과정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실제로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SSU 대원 모집에는 200여 명이 지원했지만 그중에서도 체력과 수영, 면접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95명만이 첫 훈련을 받았다.


또 SSU 대원이 되는 것에는 병과 부사관, 장교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12주의 기본 훈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 진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기본 훈련은 기초 체력 훈련을 포함해 바다 수영과 스쿠버, 인명 구조 등으로 구성됐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이에 따라 교육생들은 20km에 달하는 해안을 뛰는가 하면 수영장보다 수온이 무려 7~8도나 낮은 바다에서 맨몸으로 6km를 헤엄쳐 돌아와야 한다.


또 물안경에 물을 가득 채운 채 밥을 먹는 것은 물론 그 상태 그대로 군장을 멘 채 행군을 해 '끝판왕' 부대원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이어 '차수피티'라는 독특한 훈련도 소개됐는데, 당시 이들은 무려 5,800회에 달하는 팔 벌려 높이뛰기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한편 이처럼 혹독한 훈련 과정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대우받아야 한다", "저거 버텨내면 체력이고 정신력이고 최고 수준일 듯",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KBS1 '수요기획'


총알 떨어지자 '맨손'으로 IS요원 때려잡은 영국 특수부대원위기의 순간에 기지를 발휘한 영국 특수부대원들은 '맨손'으로 IS요원들을 때려잡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