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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형체 못알아볼 정도로 처참한 '세월호 내부' 사진 공개

3년간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내부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해양수산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3년간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 내부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8일 해양수산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세월호 내부 사진을 언론에 제공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4층 좌측 객실 모습이 담겨있다.


무너진 벽체와 구조물이 높고 어지럽게 쌓여 있다. 


선채 내부재와 폐기물, 진흙이 뒤섞여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해양수산부


선체정리 업체인 코리아 쌀베지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관계자 4명이 7일 오전 10시 35분 선체 4층 부분인 A 데크 창으로 진입해 1시간 10분 동안 내부를 탐색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쌀베지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3m 간격으로 상황을 살펴 범위를 넓히는 방법으로 24m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3m 두께의 벽이 가로막아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선체 내부에 철제 파이프, 목재, 천장 구조물, 화장실 변기, 타일 등이 나뒹굴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작업자들은 안전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