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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난기류'에 제주공항 결항·지연 속출

난데 없는 강풍과 난기류에 주말 제주도를 빠져나오려던 여행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주말에 제주 여행을 나섰던 여행객들이 강풍과 난기류에 발이 묶였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강풍으로 결항했다.


이와 더불어 제주공항에서 인천과 다른 나라로 출발하려던 항공편의 이륙 시간이 지체되면서 이후 항공편의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공항 주변에는 순간풍속 초속 9∼14.4m로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전날에도 난기류를 칭하는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돼 항공편 57편(출발 28·도착 29)이 결항했고 항공기 105편이 지연 운항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로 인해 주말 제주를 떠나려던 관광객 4,600여명이 발이 묶여 공항과 인근 숙소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제주도 등은 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제주공항 부근 숙박업소를 안내하고 공항 내 체류객들에게는 매트와 모포 150세트와 식·음료수를 제공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예약승객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운항계획 등의 정보를 전달하도록 각 여행사에 통보했다.


항공사들은 이날 중 임시편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