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운전한 고참 차량에 탔다가 조수석에서 사망한 후임 군인
육군 중사의 음주 운전으로 당시 동승자였던 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육군 중사의 음주 운전으로 동승자였던 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강원 철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한 의원 앞 47번 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도로 오른편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있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서모(22) 하사가 튕겨 나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운전자였던 같은 부대 소속 조모(24) 중사는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 직후 출동해 사고 차량 운전자 조 중사에 대한 음주측정을 했다.
그 결과 조 중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처벌기준치(0.05%) 이하인 0.033%로 나타나 훈방조치됐다.
이들은 휴가차 나왔다가 철원 소재 독신자 관사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관련 내용을 헌병대로 이관할 계획이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