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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샤워장서 유리에 찔려 숨진 20살 군인, 1계급 특진

올림픽 수송 지원 임무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육군 장병이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 임무 도중 안타깝게 숨진 육군 장병의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31일 군 당국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임무수행 간 보여준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기리며 강모 상병(20)을 '병장'으로 특진 추서했다고 밝혔다.


추서는 죽은 뒤에 관등이 올려지거나 훈장 따위가 주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강 상병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5분께 횡계리 환승주차장 인근 지원병력 숙소에서 공동 샤워실에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문 유리창과 부딪쳤다.


강 상병은 깨진 유리창 파편에 찔리는 사고를 당해 급히 강릉의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 도중 과다출혈로 결국 0시 10분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강 상병은 메달리스트를 시상식장 등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아 훈련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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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동료들은 평소 강한 열정과 의지로 부대 생활에서도 솔선수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동료들이 힘들 때 따뜻하게 챙기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든든한 전우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순직 심사와 장례, 보상, 유가족 전담 지원팀 운영 등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평창 올림픽 조직위는 불의의 사고에 시설보완 단기대책으로 유리 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샤워실 밖에도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 관리조차 미흡함을 드러낸 평창 올림픽에 대해 많은 누리꾼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지원나간 군인, 숙소 샤워장서 유리창에 찔려 사망열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수송을 담당했던 육군 장병이 숙소 샤워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다.


'영하 20도' 추위에 '방한용품' 사비로 사는 평창 자원봉사들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이 추위와 부실한 식단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