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중 화물차서 떨어진 '철판'에 맞아 사망한 남성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갑자기 철판이 날아들어 운전 중이던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갑자기 철판이 날아들어 3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50분경 차모씨는 경기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하행선 323.6km 지점에서 갑자기 차량 운전석으로 길이 60㎝, 폭 10㎝, 두께 1cm 크기의 철판이 날아들었다.
차량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철판은 차씨를 덮쳤고, 그가 몰던 승용차는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문모씨, 지인 김모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차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에 날아든 철판이 어떤 용도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고속도로 반대편 화물차에서 분리돼 승용차로 날아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