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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사람까지 덮쳐"…시골길 2차선서 추월하려다 사망한 운전자

성급한 판단으로 죄 없는 사람에게 큰 부상을 입히고 자신은 사망한 운전자가 공분을 자아냈다.

SBS '맨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간다"


안전운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급한 판단이 죄 없는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금 더 빨리 가려다 일어난 참사'라며 과거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영상에서는 왕복 2차선 시골 도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사이트SBS '맨인 블랙박스'


평화롭던 도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오른편 갓길에서 갑자기 아반떼 차량이 튀어나오면서부터였다.


해당 차량은 앞서가던 택시를 추월하기 위해 갓길에서 무리하게 과속을 시도한다.


하지만 곧 이 차량은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렉스턴 차량을 들이받고 산산조각이 난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주는 결국 목숨을 잃었고 렉스턴 차주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맨인 블랙박스'


해당 영상에서 알 수 있듯 좁은 도로에서의 추월은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오기 쉽다.


특히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갓길을 이용해 추월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속도로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추월차로는 1차로다.


이외 차선에서 추월을 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4만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네가 추월하고 왜 욕해" 벽돌로 상대 운전자 '내리찍은' 남성자신의 차량을 추월했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의 얼굴을 벽돌로 내려찍은 남성이 붙잡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