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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 손상돼 '하지 마비 증세' 보이는 양구 군용버스 추락 신병

계곡으로 추락한 양구 군용버스에 타고 있던 장병 중 일부가 하지 마비나 뇌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양구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강원도 양구서 군인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들의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장병은 하지 마비나 뇌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양구군 광산면 지방도로에서 모 사단 소속 신병 20여 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상자는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이 중 한 명은 척수손상에 의한 하지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한 명은 뇌출혈로 응급 수술을 한 뒤 경과를 관찰 중이다.


군 당국은 "나머지 2명은 예방 차원에서 상태를 관찰 중"이라며 "중상자 4명을 포함해 부상 장병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양구경찰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의 합동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장병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차량 일제 점검 등 육군 전 부대에 걸쳐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속보> 양구서 신병 20여명 태운 버스 20m 아래로 추락양구에서 장병들을 태운 버스가 20m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