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입고 추위에 떠는 여성에게 낯선 남자가 '핫팩' 건네자 여성이 보인 반응 (영상)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잔소리를 하다 '핫팩'을 나눠주고 반응을 보는 몰카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휴, 추워서 손 다 튼거 봐.. 못살아 정말!"
지난 26일 예능 제작소 데블스주식회사 유튜브 채널 '데블스TV'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잔소리를 하다 '핫팩'을 나눠주고 반응을 보는 몰카 영상이 올라왔다.
몰카 실험자 김영빈은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길을 걷고 있는 여성들에게 "추워죽겠는데, 왜 이렇게 얇게 입고 다녀요! 못살아", "아휴, 왜 이런 날씨에 아이스커피를 드세요, 못산다 진짜", "입술 다 퍼레졌네, 추워가지고" 등 폭풍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영빈은 인상을 쓰며 '츤데레' 처럼 주머니에서 따뜻한 핫팩을 꺼내 '툭' 건네줬다.
여성들은 낯선 남성의 오지랖에 당황해하면서도 엄마의 잔소리를 연상시키는 김영빈이 웃긴 듯 폭소를 터트렸다.
몇몇 여성들은 시비 거는 듯 다가와 친절을 베푼 그의 '반전 매력'에 설렌 듯 수줍게 웃기도 했다.
김영빈은 남성 시민에게도 "저기요, 셔츠 이렇게 풀리고 다니면 어떻게 해요. 좀 잠그고 다녀요", "조끼 이거 뭐예요, 얇은거!"라고 쓴소리를 날린 후 뜨끈뜨끈한 핫팩을 건네줬다.
남성 시민들은 김영빈이 이상해 보이는지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이내 김연빈의 말대로 순순히 옷을 여며 실소를 자아냈다.
자식들이 감기 걸릴까 늘 걱정하는 엄마, 아빠를 떠올리게 만드는 김영빈의 실험 영상은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나는 유튜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핫팩'을 나누는 소소한 영상임에도 많은 이들은 퍽퍽한 삶에 보기 힘들어진 '작은 선의'에 감동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