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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최초 '생리컵' 판매 허가…"직접 만져보고 살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금까지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었던 생리컵을 한국에서 살 수 있게 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생리컵은 질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의 대체용품으로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리컵의 제조·판매를 허가받은 업체가 없어 해외 업체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여성들에게 사용됐다.


인사이트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된 생리컵은 미국 femcap사가 제조한 제품으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1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페미사이클의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했으며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생리컵의 인체 적용시험 시 독성쇼크증후군이 발성한 사례가 없었으며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세 번의 생리 주기 동안 해당 제품을 이용한 후 생리혈이 새는지 여부, 활동성, 냄새 방지, 편안함, 편리함 등을 판단하는 유효성 평가도 거쳤다.


인사이트Youtube 'Put A Cup In It'


생리컵을 구입할 때는 본인의 질 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를 손가락으로 측정한 뒤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흐르는 물로 새척한 뒤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전자레인지와 알코올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용 후에는 깨끗이 씻은 뒤 건조해 보관한다. 전문가들은 생리컵의 교체 주기를 2년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4월 식약처가 여성환경연대에 의뢰해 생리컵에 대한 인식·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리컵을 이용해본 사람 중 82.4%가 '생리컵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생리컵 사용 경험자들은 경제적 부담 감소(87.4%), 환경보호(85.9%), 피부 알러지 예방(95.4%)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여기에 최근 제기된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논란'도 생리컵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 요인이 됐다.


인사이트식약처 제공


국내 출시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생리컵' 종류 6가지생리컵을 이용해보고 싶지만 다양한 모양과 크기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이라면 주목하자.


"좋은점만 있지 않더라"…생리컵 써본 사람들이 전한 후기 (영상)생리컵 이용자들이 말하는 생리컵의 장단점이 공개돼 여성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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