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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수험생 '멘붕'(?) 오게 한 수능 국어 영역 정답

자신있게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정답을 마킹하던 수험생들을 주춤하게 만든 정답지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자신있게 정답을 마킹하던 수험생들을 주춤하게 한 정답지가 공개됐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이 끝난 뒤 문제와 정답을 발표했다.


이번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은 2005년 수능 9등급제가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이번에도 '불수능'이었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독서파트에서 환율정책을 묻는 경제 관련 질문과 디지털통신과학기술 내용이 담긴 과학기술 지문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지문 모두 EBS와 기존 모의고사 등에서 출제됐던 터라 이를 기억하고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았을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여기에 홀수형의 경우 25번부터 29번 문제의 정답이 '15151'로 나와 정답지에 마킹하는 과정에서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뜨렸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BS 연계는 평가원 발표대로 70% 이상 연계된 것으로 분석했다.


진학사는 이에 대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되어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며 "학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웠을 영역은 독서 영역이다. 특히 27~32번의 정부의 정책 수단(사회), 38~42번의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부호화(기술)은 지문이 길 뿐 아니라, 경우의 사례가 다양하여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독해하기가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등급 컷을 결정하는 '킬러 문제'는 30번과 41번을 지목했다.


"과학이야 국어야"…수험생 '멘붕'에 빠뜨린 38~42번 문제수능 시험 1교시 언어영역이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수험생들을 괴롭혔던 시험 지문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