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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지진' 발생해도 경미하면 시험 계속 봐야 한다"

20일 교육부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미뤄지는 초유이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뤄진 수능 날 여진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교육부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만든 '지진 대처 단계별 가이드라인' 일부 수정안을 적용하기로 하되 현장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하기로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에 따르면 '경미한 지진 진동이 있는 경우' 수험생들은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게 된다.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일 경우에는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시험 재개한다.


하지만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시험을 즉시 중단한다.


학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일단 책상 아래로 대피한 뒤 교실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시험실 감독관 지시에 따라 수험생이 교실 밖으로 대피하게 되면 해당 시험장의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 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수능시험 중 여진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은 어떤 경우에도 임의로 행동해선 안되며 시험 감독관 지시를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 


한편, 김상곤 부총리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비상관리 체제를 유지하여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특히 포항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서 계속되는 지진…밤에 북구서 규모 3.5 여진 발생어제(19일) 오후 포항 북구에서 여진이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