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계속되는 지진…밤에 북구서 규모 3.5 여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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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포항에서 5.4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는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 이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였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발생 깊이를 9㎞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애초 조기 경보를 통해 이 지진의 규모를 3.7로 발표했으나 이후 규모 3.5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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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의 규모는 전체 포항 지진의 여진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가장 큰 여진은 본진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4.3규모의 지진이었다.

이어 16일 오전 9시 2분 42초에 발생한 3.6규모의 지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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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다시 일정 규모 이상으로 발생했다.

이 시각 현재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57회를 기록한 상황이다.

한편,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일주일 안에 규모 4.0에 가까운 여진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더 걱정해야 할 점은 규모 5.4 지진이 정말 본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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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