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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만난 여성 양주병으로 머리 내리치고 성폭행한 20대 남성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하고 반항하자 양주병으로 폭행한 남성이 구속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해수욕장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뒤집고 법정구속됐다.


지난 2일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재호)는 강간 등 상해 및 특수강도 혐의로 기소된 A(25)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한 것이다. 이에 더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새벽 강원 양양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된 여성 B(24) 씨와 콘도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잠이든 B씨를 성폭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가 반항하자 A씨는 옆에 있던 양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A씨는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B씨와 밖으로 나왔다가 길을 걷던 중 B씨가 도망치자 캠핑차량 안으로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피서객을 협박해 의류와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에게 피해배상으로 5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자들과 합의 한 점 등을 고려해도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를 받아들였다.


다만 재판부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는 부족하다며 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헤어지자"는 여친 때리고 '성폭행 영상' 촬영한 남성여자친구를 성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늘(1일)부터 해수욕장서 담배 피우면 처벌받는다'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늘(1일)부터 전국 모든 해수욕장에서 24시간 흡연이 금지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