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8살 초등생 살해한 10대 소녀, 어렸을 때도 '고양이' 죽여 해부했다"

인천에서 8살 초등생을 살해한 17살 소녀가 과거에도 '고양이'를 해부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초등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김모(17) 양이 과거에도 '고양이'를 해부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채널A 종합뉴스는 이날 김모 양이 구속된 가운데 김 양이 과거 기이한 행동으로 종종 주변을 놀라게 했었다는 중학교 동창생의 증언을 보도했다.


김 양의 중학교 동창 A양은 "김 양이 초등학교 때부터 고양이 같은 동물을 죽여서 해부했다"며 "아이들과 간혹 시비 붙으면 칼을 든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양은 김 양이 수업과 상관없는 해부학 책을 학교에 가져와 급식을 먹으면서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채널A 종합뉴스


아울러 김 양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매주 정신과 상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경찰은 8살 초등생이 끈에 목을 졸려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선으로 목을 졸랐다"는 김 양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김 양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살해 당시 꿈인 줄 알았는데 현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은 지난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8살 초등생을 유인한 뒤 공원 인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채널A 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