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만취 상태로 지하철 입구 돌진해 시민 들이받은 60대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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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인사불성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던 한 60대 운전자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그대로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9시께 인천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에서 만취 상태로 쏘나타 차량을 몰던 A(63) 씨로 인해 시민들이 크게 다쳤다.


당시 동암역 앞 도로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A씨는 행인들이 보조석 문을 열어 내리라고 요구하자 문을 연 채 시동을 걸고 운전을 시작했다.


A씨의 차량은 말릴 틈도 없이 굉음을 내며 지하철 출입구 계단을 향해 돌진했고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여성은 그대로 부딪혀 공중에 붕 뜨더니 그대로 고꾸라졌다.


지하철 계단에서 찌그러진 차량을 그대로 타고 있던 A씨를 향해 시민들은 내리라고 분노에 가득 차 소리쳤으나 술에 취한 A씨는 그대로 운전석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친 행인들을 인근 병원으로 인도하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A씨의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