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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서 '자위'하는 남성 붙잡아 경찰에 넘긴 여성 (영상)

7호선 지하철 안 여성 승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한 20대 여성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인사이트SBS뉴스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지하철 안 여성 승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20대 여성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지난 13일 SBS '8뉴스'는 2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안에서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여성들을 향해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시작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피해 여성들은 불쾌감과 수치심에 남성을 제지하거나 미처 신고를 하지 못한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이 때 가해 남성의 앞에 앉아있던 28살의 최모씨가 용기를 내 동영상으로 침착하게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증거 확보가 완료되자 바로 역무원에게 신고해 상황을 알렸다.


인사이트SBS '8뉴스'


최씨는 열차가 다음 역에 정차하자마자 출동한 역무원에게 남성을 넘겨 현장에서 붙잡히도록 도왔다고 전해졌다.


이어 최씨는 경찰에도 바로 신고를 한 뒤 증거 영상을 제출했고 목격자 증언을 통해 수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최씨는 당시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하면서도 "성추행을 당했을 때 적극적 대처를 함으로써 가해자가 처벌을 받도록 해 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에서는 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 전했으며, 누리꾼들은 공포를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성추행범에 대처한 최씨를 향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GOM TV '비디오머그'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