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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피커에 맞아 숨진 보수집회 참가자 사고 당시 영상

경찰 버스를 탈취해 차벽을 향해 돌진해 결국 같은 보수 집회에 참여한 김 모 씨를 사망케한 정모 씨의 범행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MediaVOP'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보수 단체 회원들의 광기 넘치는 폭력 행위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민중의 소리는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헌법재판소 앞 '탄기국' 회원이 경찰 버스를 탈취해 경찰 차벽을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안국역 인근 탄핵 반대집회에서 정 모(65) 씨는 경찰버스로 차벽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소음관리 차량의 철제 스피커가 떨어져 지나가던 김 모(72) 씨가 이를 맞고 숨졌다.


경찰 측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경찰버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정 씨의 모습을 포착한 후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해당 영상에는 정 씨가 버스를 일정 거리 후진한 뒤 경찰 차벽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다수의 보수 집회 참가자들도 정 씨가 운전대를 잡은 버스의 뒤를 힘껏 밀며 이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차벽 뒤에 있던 소음관리차량의 철제 스피커가 심하게 요동쳤고 정 씨에 의해 발생한 '틈'으로 보수 단체 회원들은 물 밀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후 수차례 충격으로 고정력이 약해진 철제 스피커가 김 씨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이다.


해외의 폭동 사례에서나 살펴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이번 보수단체들의 폭력성 짙은 시위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이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경찰 측은 경찰 버스를 탈취해 결국 김 씨를 사망케 한 정 씨에게 특수폭행치사 및 특수공용물건손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 밝혔다.


YouTube 'MediaV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