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친구 방에 가두고 흉기로 찌르며 수차례 폭행한 남중생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같은 학교 친구를 방에 가둬놓고 흉기로 수차례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YTN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김 모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같은 학교 친구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주로 학교 주변 PC방과 친구 집에서 이뤄졌다.


김 군을 30분 넘게 방안에 가둔 동급생들은 장난감 총이 부러질 때까지 때리는가하면, 흉기까지 휘둘러 김 군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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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군의 무릎에서 피가 흘렀지만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해당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서로 돌려보기까지 했다.


현재 피해자인 김 군 측은 가해자 학생들에게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학교 역시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한편 앞서 지난 6일에도 서울 동대문구에서 중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의 무릎을 꿇리고 수차례 폭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