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LG전자 연구원, 밤샘근무 후 화장실서 목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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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 대기업 연구원이 회사 화장실서 목매 숨졌다.


15일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LG전자 사옥 11층 화장실에서 목을 맨 40대 연구원 A 씨가 직원들에게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자동차 전장파트에서 근무하던 부장급 연구원 A씨는 전날 밤샘 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3일 출근 후 귀가하지 않았고 이를 걱정한 가족들이 회사에 문의하면서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