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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몬' 잡으려 편의점 침입해 경찰 출동시킨 남성

희귀 포켓몬 '홍수몬'을 잡겠다며 편의점 창고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고집을 부린 남성 때문에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인사이트(좌) SBS '포켓몬스터1'   (우)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포켓몬고'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알바 중 '포켓몬고' 때문에 경찰에 신고해야 했던 알바생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본인이 일하는 편의점에 희귀 포켓몬 중 하나인 '홍수몬'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곧이어 한 남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홍수몬을 잡겠다"며 A 씨의 편의점을 들쑤시고 다녔다.


그러나 홍수몬이 나타난 위치는 편의점의 내부 창고였고 이 장소는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하는 곳으로 남성이 들어갈 수 없었다.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해당 남성은 계속해서 홍수몬을 잡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A 씨의 일을 방해했고 결국 A 씨는 경찰을 불러야 했다.


경찰이 온 뒤에야 이 남성의 행패는 멈췄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켓몬고 때문에 편의점의 영업이 방해됐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공권력의 낭비가 발생했다"며 남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사연을 전한 A 씨는 "홍수몬은 내 것이다"라며 "불만 있으면 편의점 알바를 하라"라고 덧붙여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